토트넘 홋스퍼는 7일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연장은 손흥민이 원하는 조건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재계약을 승낙했지만,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난 구단을 정말 좋아하고 난 10년간 보내온 세월을 사랑한다"며 "1년이란 기간을 더 뛸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강조하며 앞으로 토트넘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으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등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했다. 구단 통산 최다 도움(68개)을 달성하며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는 또한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고, FIFA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개인 기록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통해 핵심 선수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ESPN은 "소식통은 손흥민이 새로운 장기 계약을 희망했다"며 "그러나 아무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단순히 이미 가지고 있던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을 반겼다. 그는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뛰어난 커리어를 보유한 선수"라며 "그는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손흥敏이 팀에 남게 되어서 기쁘다고 표현하며 앞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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