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마약 전과자 탑이 복귀한다는 소식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공간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 배우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최승현과 함께 제작진들의 인터뷰도 이루어질 예정임을 밝혔다.

기존에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탑은 마약 전과자 역할로 등장했다. 시즌2에도 그가 동일한 캐릭터로 복귀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최승현의 사과 부재와 과거 행동에 대한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심화되었다.

"오징어 게임2" 감독인 황동혁 감독은 인터뷰에서 탑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마약 전과자 캐스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그는 과거 이정재와 이병헌, 임시완 등 주요 배우들도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며 '탑 인맥 캐스팅 논란'에 직접적으로 언급했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황 감독은 "고향(국내)이 더 매섭다. 50% 깎고 들어간다. 어쨌든 이런 글로벌 인기 콘텐츠가 있단 건 자랑스러운 일인데 많이 속상하다. 좀 예쁘게 봐달라"라는 유아적인 호소를 통해 취재진을 당황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탑의 마약 전과 외에도 여러 부정적인 이력, 스스로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없다는 점 등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황 감독은 "마약 전과자 배우들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엔 다들 활동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설명했지만, 시청자들의 비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2' 탑의 복귀가 결국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지, 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앞으로 관찰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