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KBS는 26일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를 첫 방송한다고 발표했다. '오만추'는 무인도에 단둘이 떨어져도 아무 일 없을 거라 믿었던 연예계 싱글들이 일상 속 스쳐 간 인연을 돌아보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영자, 장서희, 김숙, 우희진, 지상렬, 구본승, 황동주, 이재황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영자는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이유미로서 인생 마지막 기회"라며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수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소현은 현재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 중이다. 박소현은 두 번의 맞선을 끝내고 세 번째 남자와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인테리어 사업 중인 6살 연하의 CEO에 대해 "내가 이 정도는 한 번 도전해볼 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오만추' 외에도 과거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TV조선)과 '끝사랑'(JTBC) 등 5060세대의 연애를 다룬 프로그램들이 방영되었다. 최근에는 60대 이상 실버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까지 나오면서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돌파하면서 이들을 새로운 소비 주체로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평균 수명이 오르면서 평균 결혼 연령까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나이대가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KBS의 경우 주 시청자층이 5060 세대인 만큼 이들에 집중하고 흥미를 끌 수 있는 소재로 타겟팅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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