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45)이 11세 연하 여자친구와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종민은 12일 방영된 KBS2 예능 '1박 2일'에서 "바로 그날이 오늘이 될 줄 몰랐다. 저 김종민 장가갑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종민의 결혼 공식 발표에 '1박 2일' 멤버들은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김종민은 결혼식 세부 사항까지 공개했다. 그는 "정확하게 날짜를 발표하겠다"며 "결혼식은 4월20일이다. 시간대는 오후 6시"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멤버 조세호는 "김종민씨가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저와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제 결혼 때 담당했던 웨딩플래너를 소개해 줬다"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이 "플래너가 같으면 장소도 같을 가능성이 있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완전히 같다"며 웃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힌 바 있다.
김종민은 사회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1부, 2부 나뉘어 있다. 1부는 유재석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2부 사회는 문세윤씨와 조세호씨"라며 "너무나 감사하게도 해주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준은 "우리가 신혼여행 따라가도 되느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다른 멤버들도 "하루만 찍고 오겠다" "시청률 폭발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올해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를 여러 방송에서 해왔지만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장소 등을 밝힌 것은 이날 방송에서가 처음이다. 예비 신부는 11세 연하의 사업가로 알려졌다. 김종민은 앞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와 유튜브 등을 통해 연인의 존재를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식 전국 생중계해야 할 듯. 온 국민이 축하해줄 텐데" "진짜 그냥 그저 선한 사람. 저 미소를 보니 잘살 것이란 확신이 든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아들, 딸 많이 낳으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초창기부터 1박 2일 본 시청자로서 기분이 남다르다" "드디어 가시는구나. 행복한 꽃길만 걸으시길"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김종민은 2000년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로 합류해 연예계에 데뷔한 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KBS 대표 예능인 '1박 2일'에는 2007년부터 원년 멤버로 출연하며 자리를 지켜왔고, 2011년과 2023년 팀원들과 함께 KBS 연예대상을 받았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