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이번 콘서트는 다채로운 무대뿐 아니라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사전 무대, SMTOWN 패밀리와 SM 아티스트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가득했다.

이 중에서 눈길을 끈 것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보아, 소녀시대 효연, 엑소 수호와 찬열, 샤이니 키와 민호, 레드벨벳 등 SM을 이끌어온 아티스트부터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새롭게 SM을 이끌어갈 아티스트들이 총 98명이 참여한 화려한 무대였다.

특히 그룹 H.O.T 멤버 강타와 토니안,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와 그룹 S.E.S 멤버 바다가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대통합을 이루었다.

환희는 "SM타운 30주년에 초대해줘 감사드린다. 감회가 새롭다"며 "SM은 영원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바다는 자신을 "한국 최초 여성 아이돌 보컬"이라고 소개하며 이 의미 있는 멋진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표현했다.

바다는 "어떤 시기에 우리들의 음악을 듣게 됐냐. 힘든 순간들, 영혼에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미리 써온 편지를 읽기도 했다.

강타는 "H.O.T라는 이름을 무대 위에서 쓰는 게 오랜만"이라며 "우리가 29년 전에 발매한 노래 '캔디'를 NCT 드림이 리메이크 해줬다. 무대까지 해줘서 즐거웠다. NCT 드림에 폐가 되지 않았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SM 30주년 축하한다. 우리가 29주년이 돼서 SM과 나이가 거의 비슷하다. 지금까지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멋진 후배들과 무대에 서는 게 기분 좋은 일이다. NCT 후배 덕분에 '캔디'를 알리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SM타운 라이브 2025는 이번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5월부터 글로벌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