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힙합 레전드 다이나믹 듀오와 발라드 퀸 거미가 만나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이 둘은 오는 15일, '잘 지내'라는 담담한 작별 인사를 의미하는 곡 '테이크 케어'(Take Care)를 발매한다.
다이나믹 듀오와 거미는 각각 힙합과 발라드 장르에서 오랜 시간 명성을 얻은 아티스트들이다. 특유의 현실적인 화법과 진솔한 이야기로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해온 다이나믹 듀오, 그리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거미가 함께 부르는 작별 인사가 담긴 '테이크 케어'는 추운 겨울에 따스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미는 지난해 아메바컬쳐로 이적하며 다이나믹 듀오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당시 거미와 다이나믹 듀오의 만남에 수많은 팬들이 '협업 곡도 보여달라'는 요청이 많았는데, 새해부터 팬들의 반응에 응답하는 소식이 들려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이나믹 듀오는 최근 뉴스1에 "거미와는 20여 년을 함께 활동을 했는데도 지금까지 한번도 컬래버레이션을 한 적이 없었다"라며 "지난해에 거미가 아메바컬쳐의 식구가 되었을 때 많은 팬분들이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해 주시기도 했고, '같은 식구가 된 김에 같이 곡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앨범을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거미 또한 뉴스1에 "첫 만남이지만 하나의 팀으로 느껴질 만큼 자연스러운 '케미'와 그로 인한 시너지를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힙합과 발라드라는 상반되는 두 장르의 융합을 통해 어떤 음악이 탄생할 지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이나믹 듀오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정규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2 Kids On The Block)을 발매하고, 서울 및 부산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와 첫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국내외에서 굳건한 명성을 이어갔다.
거미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전주, 광주, 청주, 부산, 서울, 대구, 성남 등 7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러브'(LOVE)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곡을 집약한 완성도 높은 라이브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