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할머니 ‘장금자’ 역을 연기한 배우 강애심은 아들 ‘용식’(양동근 분)과 함께 게임에 참가해 한국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성을 보여주었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반응을 일으켰다.
강애심은 “연극배우라 사람의 섬세한 심리 변화를 재밌게 느낀다”며 “시청자들이 O, X 투표가 지루해서 넘겨서 봤다는 반응이 오히려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할머니 지겹다, 그만 나와도 되겠다’ 이런 반응이 있는 것을 보고는 솔직히 조금 놀랐다"며 "그렇지만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험하며 배우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강애심은 장금자 역을 연기하며 연극에서 많은 배역을 맡아보면서, 엄마 또는 오지랖 넓은 할머니 역할도 참 많이 해봤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축적된 기본 바탕이 있어서 레퍼런스는 굳이 안 찾았다”고 말하며 전형적인 할머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시즌2에서 금자와 용식은 ‘6.25도 살아남았다’는 소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허세로 비춰졌지만, 강애심은 “일종의 허세”라고 정정하며 시청자들이 그걸 단박에 파악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
강애심은 ‘둥글게둥글게 짝짓기 게임’에서 용식이 금자의 손을 놓치고 다른 그룹과 함께 방으로 들어간 장면에 대해서도 해석을 제시했다.
'용식이 금자를 버렸다'는 해석이 많이 나왔는데, 솔직히 말하면 제가 금자로서 그 순간 ‘아들이 엄마를 버렸다’는 생각을 안했다”며 "적어도 아들은 살았구나, 나는 어떡할까. 이런 생각했지 슬프거나 괘씸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물었을 때 강애심은 “상상력을 최대한으로 넓혀 생각해보고, 시즌3에서 확인해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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