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박근형이 8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현대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의 압박,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꿈과 현실의 충돌이라는 현대인의 딜레마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박근형은 30년간 세일즈맨으로 헌신하며 가족과 꿈을 위해 살아온 '윌리 로먼' 역을 맡아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그는 "이 작품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 꿈, 그리고 가족 간의 갈등을 담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는 박근형 외에도 손병호, 손숙, 예수정, 이상윤, 박은석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윌리 로먼 역을 함께 맡은 배우 손병호는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작품과 캐릭터를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무대에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윌리의 아내 '린다 로먼' 역은 손숙과 예수정이 번갈아 맡아, 부자 간의 갈등을 봉합하려 애쓰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깊이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김재엽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이 작품의 주제의식을 관객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오는 3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이번 무대는 고전 명작이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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