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SBS 새해 첫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PD의 과거 폭행 전과로 인해 뜻밖의 위기를 맞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라마 제작진이 함준호 PD임을 알리며 '나완비'를 연출한 함준호 PD가 과거 2020년 한남동에서 행인들에게 소주를 뿌리고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등의 난동을 부린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당시 방송사 뉴스에서도 보도되었으며, 함준호 PD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나완비' 제작진은 함준호 PD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에서 정직처분을 받았으며 3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연출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주취로 인한 폭력"이라는 사실에 큰 분노를 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간만에 재미있는 로코였는데 주취로 인한 폭력과 여경에게 모욕적인 욕설까지 한 PD가 제작한 로코라니... 배우들한테 미안하지만 너무 보기 싫어진다", "드라마를 위해 폭력논란 피디는 하차하는 게 최선" 등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지난 3월 첫 방송된 이후 한지민과 이준혁의 케미스트리와 비주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11.3%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함준호 PD의 과거 폭행 전과 논란으로 인해 앞으로 드라마의 방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