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작년 12월 4일에 개봉한 영화 소방관이 누적 관객 수 37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과 기부를 모두 잡은 기적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까지 소방관의 누적 관객 수는 370만 298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4일 개봉 이후 8일 만에 100만, 15일째 200만, 그리고 24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방관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 관객들의 선한 영향력을 이끌어내며 ‘119원 기부 챌린지’를 통해 소방관 처우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관객이 유료로 영화를 관람할 때마다 티켓 금액의 119원이 소방관 장비와 처우 개선, 그리고 2025년 개원을 앞둔 국립소방병원 지원을 위해 기부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누적된 기부액은 무려 4억 4000만 원을 넘어섰다.
영화는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를 배경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극 중 소방관들의 고군분투와 희생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며, 실제 소방관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안전 장비 지원의 필요성을 상기시켰다.
소방관의 흥행은 단순한 박스오피스 성공을 넘어선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관객들의 참여와 영화의 메시지가 맞물려 사회적 변화의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소방관이 남길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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