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APT.'(아파트)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첫 1위를 노린다. 1월 17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는 최근 '로제와 롤라 영, 이번 주 싱글 차트 1위 놓고 경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인내심이 곧 결실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오피셜 차트는 "'아파트'는 이번 주에 오랜 기간 차트에서 1위를 한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곡 '댓츠 소 트루'(That's So True)를 제치고 싱글 차트 1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하지만 롤라 영의 '메시'(MESSY)도 여전히 정상에 오르기 위해 경쟁 중"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4위로 진입하고 2위까지 상승하는 등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앞서 싸이가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을 통해 한국 남자 가수 중 처음으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정상을 거머쥔 바 있다. 싸이에 이어 이번엔 로제가 해당 차트에서 한국 여가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6일 발매된 로제의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으로 공개됐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자체 최고인 5위에 2주 연속 오르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사상 가장 높은 순위도 기록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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