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지난해 드라마 정년이의 성공으로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소재로 한 연극 벼개가 된 사나히가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연극상 수상 작가 고연옥과 백상예술대상 연출가 구자혜가 협업해 만든 이 작품은 남성 역할 배우를 꿈꾸는 소년이 여성국극단에서 성장하며 자신과 세상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년은 여성국극단에서 다양한 배역을 거쳐 '니마이'로 성장하지만, 니마이의 권력과 탐욕을 목도하며 스스로 이를 포기한다. 성별 이분법과 사회적 요구에 질문을 던지며 관객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극 중 이야기는 여성국극 눈 우에 피는 꽃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한 연극적 해석을 더했다.
여성국극제작소 대표이자 배우 박수빈이 주인공 소년을 연기하며, 원로 배우 이소자, 이미자의 '니마이' 연기는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벼개가 된 사나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어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에서 19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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