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송중기가 관객들과의 만남에서 눈물을 보이며 속내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보고타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는 송중기, 이희준, 특별 게스트 이성민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민은 “주차장이 텅 비어 있어 마음이 아팠다. 배우들은 관객이 없을 때 정말 힘들다. 하지만 끝까지 영화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요즘 한국 영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은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시기”라며, “이번 작품을 알리기 위해 누구보다 홍보에 힘썼다. 예쁘게 보이고 싶었고,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우의 역할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위안을 드리는 것이다.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소감을 전하던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중기는 끝내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숙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보고타의 누적 관객 수는 1월 15일 기준 약 40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은 개봉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현재 425만 관객을 기록하고 있다.
보고타는 송중기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송중기의 진심 어린 태도와 노력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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