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스타 마케팅 전략이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제품 경쟁만으로는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브랜드들이 이미지 개선과 실적 향상을 목표로 유명 연예인 모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추세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 창립 23년 만에 처음으로 연예인 모델을 도입하며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선택했다. 그간 연예인 모델 기용을 배제해 온 파스쿠찌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를 재도약시키기 위함이다.
유사한 사례로 커피 브랜드 이디야커피도 눈길을 끈다. 이디야커피는 창립 23년 만에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선정하며, 과거 저가 커피로 대표되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다. 저가 커피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타 마케팅을 활용한 것이다.
이 외에도 메가커피는 축구선수 손흥민, 컴포즈커피는 방탄소년단 뷔를 모델로 내세우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커피 프랜차이즈의 젊은 소비층 공략 의지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스타 마케팅이 언제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명인 모델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단기간에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도, "비용이 소비자 광고비로 전가될 우려가 있어 장기적인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타 마케팅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 피로감을 고려하고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