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여자친구(GFRIEND)가 9천여 관객과 함께한 단독 콘서트로 데뷔 10주년을 장식했다.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 17~19일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여자친구는 이번 무대에서 팀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버디(BUDDY.팬덤명)와 영원을 약속했다. 여자친구는 메가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으로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오늘따라 유독 여러분의 함성소리가 크게 들린다. 이곳에 올라오기 전부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서로 다른 우리가 10년 동안 하나가 될 수 있었다는 게 기적같다”라고 말했다. ‘너 그리고 나 (NAVILLERA)’, ‘귀를 기울이면 (LOVE WHISPER)’ 등 ‘파워 청순’ 콘셉트를 대표하는 곡들은 보는 이들을 벅차오르게 했다.
‘시간을 달려서 (Rough)’, ‘교차로 (Crossroads)’, ‘밤 (Time for the moon night)’ 등 격정적이고 아련한 분위기의 노래가 이어지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팬데믹 시기 발표돼 관객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MAGO’와 ‘Apple’, ‘바람’이 들어간 노래 세 곡을 묶은 매쉬업(Mash Up), 댄스 브레이크를 더한 ‘FINGERTIP’ 등 이번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이 특별함을 더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쏘스뮤직과 함께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친정에 온 것 같더라. 마음이 편하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잘 맞아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멤버들과 함께 오늘 이 순간을 실현시켜줘서 고맙다”라며 끈끈함을 드러냈다.
여자친구는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준 버디에게 감사하다. 버디는 어떤 길을 가더라도 저희 앞의 빛이 되어주는 존재다. 살다 보면 영원이라는 단어에 가두고 싶은 날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데뷔 10주년이 바로 그런 날들이었다. ‘멈춰있던 시간이 흐른다’라는 댓글이 많았지만 우리의 시간은 정체된 적 없다. 멋진 날에 다시 만난 우리는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 영원히 기억할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진심을 전하며 사흘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오는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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