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배우 박보경이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혜진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월 18일 방송된 6회에서는 혜진(박보경 분)의 집착과 복수가 한층 깊어진 모습이 그려졌다. 피플즈와 커리어웨이 간의 대립이 격화된 가운데, 혜진은 디럭스라인 가품 이슈를 이용해 지윤(한지민 분)을 끌어내리려는 음모를 꾸몄다. 특히 과거 피플즈에서 해고된 정남(조한준 분)을 압박하며 “기대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거예요”라고 싸늘하게 경고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섬뜩한 긴장감을 안겼다.

혜진은 또 투자자인 우 회장과의 만남에서 압박을 받는 모습도 보여줬다. 우 회장은 혜진의 결정과 행동을 의심하며 냉담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혜진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더욱 치밀한 행동에 나설 것을 암시했다.

박보경은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과 강렬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복수와 집착으로 가득 찬 혜진의 모습은 박보경 특유의 차가운 카리스마와 뛰어난 연기력을 통해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회 혜진과 지윤의 대립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시청자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선사하고 있다. 극의 긴장감을 이끄는 중심 축으로 활약 중인 박보경이 앞으로 어떤 반전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