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배우 권상우가 간 혈관종 수술을 받았던 비화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히트맨2’ 촬영을 앞두고 겪은 건강 문제와 수술 과정을 솔직히 털어놨다.권상우는 “오늘 처음 하는 이야기”라며 수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간에 혈관종이 발견돼 의사의 권고에 따라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버지가 간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혈관종 크기가 10cm 이상이면 개복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당시 6cm였기에 수술을 결정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가족들이 외국에 있어 혼자 수술을 받았던 그는 “외국에 있으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며 수술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수술 후 의사는 권상우에게 “간이 크다”며 간 30%를 떼어내도 일반인의 간 크기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는 배에 아직 수술 자국이 남아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수술 직후 그는 빠르게 회복해 바로 영화 히트맨2 촬영에 들어갔다. 권상우는 “회복하고 바로 찍은 게 히트맨2”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번 영화가 자신에게 “인생 3막”과도 같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함께 출연한 이이경은 권상우의 에너지가 변함없음을 언급하며 그의 열정에 감탄했다.
신동엽은 권상우가 힘든 시기를 혼자 버텨낸 것에 대해 “친하더라도 연락하기 어려운 마음이 있다”며 그의 심정을 이해했다. 권상우는 영화와 가족, 그리고 건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진솔함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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