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배우 하율리가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섬뜩한 빌런 ‘김소혜’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14회는 시청률 9.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 하율리의 강렬한 존재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하율리는 ‘옥씨부인전’에서 구덕이(임지연)를 향한 증오로 복수심에 불타는 김소혜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녀가 분한 김소혜는 차분한 외면과 대비되는 냉혹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비교했을 때, 하율리의 이번 캐릭터 변신은 더욱 놀랍다. 티빙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하율리는 허세 많고 사교적인 성격의 ‘방우이’로 출연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방우이는 상위 포식자인 백하린(장다아)을 맹목적으로 따르며 약자에게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다. 하율리는 방우이의 허세와 잔혹함, 이중적인 태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하율리는 과거 ‘옷소매 붉은 끝동’의 따뜻하고 속정 깊은 나인 배경희, ‘오늘의 웹툰’의 까칠하면서도 인간적인 인기 작가 뽐므 등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런 그녀가 이번 ‘옥씨부인전’을 통해 보여주는 섬뜩한 빌런 연기는 시청자들로부터 “완벽한 연기 변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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