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선수들 모은 스포츠 예능 눈길…연기됐던 연예대상 시상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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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꿀 같은 설 연휴가 돌아왔다. 유달리 긴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각 방송사는 다양한 설 특집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가수들의 콘서트부터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까지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 방영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면 꼭 보고 싶었던 방송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 안방극장에서 즐기는 흥겨운 무대

우선 연휴의 분위기를 흥겹게 돋울 음악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SBS는 SM엔터테인먼트의 지난 30년을 돌이켜보는 2부작 특집 방송 'K팝 더 비기닝: SM타운 30'을 선보인다.

28일 오후 6시 방송되는 1부는 '아이돌 원조'로 불리는 H.O.T.와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2월 1일 오후 6시20분 편성된 2부에서는 SM의 세계관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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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오는 29일 오후 7시 KBS 2TV에서 방송되는 '설특집 트로트 대잔치 더 컬러(THE COLOR)'를 준비했다. 가수 이찬원이 MC를 맡는다.

트로트 가수 김연자, 진성, 박서진을 비롯해 안성훈, 김희재, 박혜신, 오유진, 홍지윤, 김소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트로트 대축제 '2024 SBS 트롯 대전'도 준비돼있다. 29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가수 영탁과 배우 박하선이 진행을 맡았으며, 남진과 심수봉, 설운도, 진성, 김용필, 김희재, 성민, 손태진, 송가인, 이찬원, 장민호 등이 무대를 꾸민다.

◇ 전설의 선수들이 한자리에…파일럿 프로그램도 '풍성'

다채로운 예능 특집 프로그램들도 연휴 동안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는 전설로 불리는 한국 축구 선수들과 아마추어 동호회 팀의 풋살 대결을 담은 축구 예능 '뽈룬티어'를 27일 오후 6시 25분, 28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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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현영민, 김영광, 백지훈, 전가을, 김동철 등이 팀을 이뤄 필드를 누빈다.

SBS도 스포츠 스타들을 내세운 프로그램 '전설의 리그'를 선보인다. 29일, 30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된다.

'전설의 리그'는 출전 선수 전원이 올림픽 등 국제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개인전 토너먼트 형식의 양궁 경기를 통해 '전설 중의 전설'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기보배, 윤미진, 장혜진, 최미선, 안산, 임시현 등이 출격한다.

MBC는 가수 지드래곤이 출연하는 예능 '굿데이' 미리보기 방송을 26일 오후 11시 50분에 편성했다.

'설특집 시골마을 이장우'와 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의 외전 프로그램인 '행님 뭐하니?'도 각각 28일 오후 5시 50분, 30일 오후 8시 20분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 연기됐던 연예 대상 시상식·가요대제전도

제주항공 참사로 취소됐던 MBC 연예대상 시상식과 SBS 연예대상 시상식도 설 연휴 기간 방송된다. 각각 28일, 29일 오후 8시 20분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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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시상식은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가 MC를 맡아 진행한다. 대상 후보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SBS 연예대상에서는 전현무, 장도연, 이현이가 진행을 맡는다.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 등 총 7명이 대상 후보에 올라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생방송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MBC 가요대제전'도 29일, 30일에 걸쳐 전파를 탄다.

그룹 에스파, 아이브, 엔믹스, 플레이브, 스트레이키즈, 투어스(TWS),(여자)아이들, 라이즈, NCT드림, NCT위시 등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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