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오늘(28일) SBS에서 방영되는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12·12 군사반란을 그린 영화다.
1979년 12월 12일, 전두광과 이태신을 중심으로 한 두 세력 간의 팽팽한 대립과 숨 막히는 9시간의 이야기를 생생히 담아낸 이 작품은 명절 저녁을 강렬한 감동과 긴장으로 채울 예정이다.
"대한민국 수도에서 펼쳐진 가장 치열한 전쟁"
영화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서거 후,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시작된다. 혼란 속에서 군사반란을 일으킨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은 사조직을 총동원해 최전선 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이며 권력 장악에 나선다. 반면,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은 진압군을 이끌고 반란군과의 치열한 대립에 나선다.
두 세력 간의 긴박한 전개는 영화 속 9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극적으로 그려지며,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수도에서 벌어진 운명의 대결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명품 배우들의 열연, 역사를 다시 쓰다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황정민은 냉혹하고 집요한 전두광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정우성은 정의로운 이태신으로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이들의 연기는 역사적 사건을 생생히 되살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역사를 재조명한 2023년 최고의 대작
서울의 봄은 개봉 당시 1,3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평점 9.48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재조명하며, 관객들에게 당시의 긴박한 순간을 생생히 전달한 이 영화는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의미를 되새길 만한 가치가 있다.
이번 설 연휴, 서울의 봄을 통해 역사적 순간의 긴장과 울림을 경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