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중 응답하라 1988은 방영 당시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 잡았었다. 1988년 서울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가족과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응답하라 1988은 1988년을 살아가는 다섯 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단순한 청춘 로맨스에 그치지 않고 가족애와 이웃 간의 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주인공 덕선 역을 맡은 혜리는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류준열(정환 역), 박보검(택 역), 고경표(선우 역), 이동휘(동룡 역) 등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는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베테랑 배우 성동일과 이일화가 연기한 덕선의 부모 캐릭터는 현실감 넘치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드라마는 방영 초반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최종회에서는 평균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tvN 드라마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21.6%라는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는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으로, 응답하라 시리즈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극 중에서 등장한 ‘남편 찾기’ 미스터리는 마지막까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덕선의 남편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으며, 결말에서 밝혀진 반전은 팬들 사이에서 오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1988년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가족과 친구, 이웃의 따뜻한 정을 담아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영이 끝난 후에도 꾸준히 재방송과 OTT 서비스를 통해 다시 보기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으며,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응답하라 1988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따뜻한 가족애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