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1월 29일, 다양한 장르의 설특선 영화가 방영된다. 저승 삼차사의 이야기로 감동과 교훈을 전하는 신과함께-인과 연,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그리고 묘지 이장을 둘러싼 치열한 대립을 그린 스릴러 파묘까지, 명절의 마지막 밤을 빛낼 3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EBS1 오후 01:45, "신과함께-인과 연"

2018년 개봉해 1,2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인과 연은 전편에 이어 저승 삼차사의 과거와 운명을 다룬다. 염라대왕(이정재)으로부터 마지막 49번째 망자의 재판을 맡게 된 삼차사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은 이번에도 환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망자를 변호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삼차사들이 저승에 오기 전 인간으로서의 삶과 얽힌 비밀이 드러나며, 영화는 감동과 반전을 더한다. 전편 못지않은 화려한 비주얼과 더불어, 인간과 신의 인과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설날 오후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기 좋은 영화다.

tvN 오후 06:40,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기상 악화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대교에서 연쇄 추돌 사고와 폭발이 발생하며 다리가 붕괴 위기에 처한다. 이곳에 고립된 생존자들은 군사용 실험견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풀려나면서 더욱 끔찍한 위협에 직면한다. 안보실 행정관(이선균), 렉카 기사(주지훈), 그리고 실험 책임자(김희원) 등 각기 다른 이유로 현장에 있던 인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공항대교는 순식간에 통제불능의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탈출은 재난과 스릴러가 결합된 강렬한 영화로, 붕괴 위기와 무차별적 공격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인간들의 극한 상황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긴박한 전개와 압도적인 몰입감,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설 연휴,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찾고 있다면 탈출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TV조선 오후 06:50,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첫 전국 투어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35만 명의 관객이 열광한 이 작품은 임영웅의 명품 보컬과 진솔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그의 대표곡들은 물론, 팬들과 소통하는 장면들이 감동적으로 담겨 있어, 트로트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높은 평점(9.62)에서 알 수 있듯, 임영웅의 열정과 진심이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다.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기에 완벽한 선택이다.

KBS2 오후 09:00, "파묘"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등이 출연한 스릴러 파묘는 설 밤의 긴장감을 책임질 영화다. 묘지 이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가족 간의 갈등과 이를 둘러싼 복잡한 음모가 영화의 중심을 이룬다.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열연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몰입감을 높인다.

1,191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묘지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가족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복수를 긴박하게 그려낸다. 영화의 스릴과 묵직한 메시지는 설 연휴의 마지막 밤을 강렬하게 장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