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아이들의 언어 발달, 신체 발달이 느린 것도 아내는 모두 해당 병 때문이라고 의심했다.서장훈은 “잠깐만, 어떻게 해야 해요?
남편한테 자꾸 물어보고 있잖아.
모든 게 신경섬유종 때문이라고 얘기하는데 남편이 그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말이 뭐예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남편이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하자, 아내는 “남편이 병원 잘 가줬으면 한다”고 동문서답했다.서장훈은 “또 다른 얘기, 안 엮여 있다.
이게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아이가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바뀔 수 없는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답답해했다.아내는 계속해서 본인을 ‘피해자’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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