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살림남'이 매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영규, 지상렬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8%를 기록하며 대폭 상승했고, 특히 MC들이 지상렬의 외국인 전 여자친구의 존재 여부를 의심하는 장면이 9%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최근 베이비복스의 재결합 무대로 화제를 모은 윤은혜가 '살림남'의 스페셜 MC로 출격해 시청률 상승 효과를 이뤄냈다. 레전드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 은지원과 베이비복스 윤은혜는 '살림남'을 통해 20년 만에 재회해 눈길을 모았고, 박서진은 신기한 듯 바라보며 "연예인 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윤은혜는 최근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베이비복스의 무대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2주 동안 거의 밤새우면서 연습을 했다. 노력을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 좋았다. 실력도 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뿌듯하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윤은혜는 베이비복스의 향후 활동에 대해 "2025년 버전으로 재녹음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고, 즉석에서 은지원과 함께 베이비복스의 히트곡 '우연'을 부르며 1세대 레전드 아이돌들의 특급 케미를 선보였다.
이어 박영규가 '불후의 명곡' 신년특집에서 무용을 전공한 19세 딸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데뷔 41년 만에 '살림남'에서 집을 최초 공개한 박영규는 무대를 준비하며 과거 '카멜레온'으로 활동하던 가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딸에게 "당시 같이 활동하던 가수 중에 나훈아 씨가 있다. 한때는 아빠가 나훈아 씨보다 출연료를 더 많이 받은 적도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불후의 명곡' 경연 당일, 가수 이찬원이 박영규 부녀의 대기실을 찾아와 응원을 전했다. 박서진은 절친 이찬원과의 메시지를 인증하며 그가 '살림남' 애시청자임을 증언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박영규 부녀는 감동의 무대를 꾸몄으나 아쉽게 패배했고 MC 신동엽이 녹화 후 대기실을 찾아 위로를 전했다. 고등학교 2학년 딸을 둔 신동엽은 박영규에 딸에게 사랑받는 비법으로 용돈을 많이 주면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박영규는 딸과 함께 무대를 꾸민 소감으로 "지나온 세월 (세상을 떠난) 아들과 이런 시간을 못 가져본 게 항상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딸과 함께 아버지로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우승은 못 했지만 정말 행복했고 많은 걸 얻었다"며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지상렬은 형수의 심부름으로 큰 형과 함께 시장 투어에 나섰다. 지상렬은 남다른 친화력으로 시장을 누볐고, 상인들은 물론 시민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때 범상치 않은 기운의 무속인 시민이 지상렬에게 다가와 "올해 인연이 생길 거다. 가을에는 장가간다"라고 말한 뒤 홀연히 사라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지상렬은 형수와 개그맨 김용명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 놀랐다. 특히 김용명은 솔로 지상렬을 위한 깜짝 선물로 여장을 한 채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상렬의 56번째 생일파티가 시작됐다. 형수님은 지상렬의 결혼을 바라며 전통혼례 식으로 생일상을 준비했고, 폐백 예행 연습에 모의 소개팅까지 하며 김용명과 함께 지상렬의 결혼을 부추겨 웃음을 줬다. 한편 지상렬은 그동안 지인들에게 낸 결혼 축의금만 약 2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