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MBC가 기상캐스터 고(故)를 둘러싼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 구정을 완료했다.
3일 MBC는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명복을 빈다. 또 고인의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문화방송은 지난 1월31일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확정하고,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에 진상조사위원회 인선 작업 및 구성을 모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사가 위원장, 위원을 맡고 회사 내부 인사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덧붙여 조사의 공정성 확보를 강조했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께서 위촉됐다”며 “진상조사위원회는 오는 2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사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달 27일 한 매체가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을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요안나 의혹에 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시작한 상태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