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개봉 8주 만에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약 1조 4774억 원)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가족 관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누적 관객 351만 명을 기록하며 전작(231만 명)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가족 영화로 자리 잡은 모아나2

모아나2는 전작의 감동을 이어가면서 더욱 풍성한 모험을 담았다. 영화는 바다를 지키려는 소녀 모아나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전작에서 함께했던 반인반수 마우이와 다시 힘을 합쳐 전설 속 고대의 섬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흥미진진한 여정을 선사한다.

영화의 주제곡 Beyond는 “때론 길을 헤매봐야 찾아질 때도 있다”는 가사로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가족 단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

모아나2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사로잡는 매력적인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전작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더욱 깊어진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개봉한 이 영화는 북미에서 2억2500만 달러(약 3284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관객들은 감동적인 서사와 역동적인 액션, 그리고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조화를 이룬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6년 실사판 제작 확정

디즈니는 모아나2의 흥행에 힘입어 2026년 7월 실사 리메이크 개봉을 확정했다. 마우이 역은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를 연기한 드웨인 존슨이 맡으며, 신예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가 모아나 역을 연기한다.

애니메이션을 넘어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는 모아나2,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디즈니의 대표적인 모험 영화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