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나는 DM에서 “저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한테 손 뻗으면서 살려달라 말해요.
그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을 내밀어 잡아줘요.
물론 밀치고 잡아주는 척 하면서 놓아버리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어찌되었든 저는 끝내 일어나 걸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라도 내내 쓰러져만 있지 않으려고 해요.
정신과를 다닌다는 건 일어나기 위한 방법들 중 대표적인 것이죠”라며 “사회가 씌운 프레임 덕에 진입장벽도 높은데 결심하고 해낸 OO씨 멋져요.
절대 창피한 일 아닌거 알죠?”라고 위로했다.2021년 5월 MBC에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인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 생전 직장에서 일부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음을 주장하는 유서가 보도됐다.유족은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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