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지난 30일 KBS1 ‘한국인의 밥상’이 설 명절을 맞아 특별한 대가족 밥상을 조명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충남 당진 대호지면과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가족들의 따뜻한 정을 담은 밥상이 소개됐다. 99명의 대가족이 30여 년간 한자리에 모여 가족애를 나누는 칠남매 가족이 등장했다. 이들은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도 매년 모임을 이어가며 가족 간의 유대를 다지고 있다. 특히 84세 정익환 씨와 86세 손명월 씨 부부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가족을 지켜온 버팀목으로, 이들이 준비한 양념 족발과 만두에는 세월이 담긴 깊은 정성이 스며 있었다.
또한, 안동시 일직면에서는 자식들을 위해 정성스레 곰국을 끓이는 어머니 지술영 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어머니는 과거 어려운 시절을 회상하며 자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고, 자식들은 정성스럽게 구절판을 차려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방송은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단순한 끼니를 넘어, 세대를 이어가는 사랑과 정성의 상징임을 다시금 일깨웠다. ‘한국인의 밥상’은 앞으로도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담은 이야기를 전하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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