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근 박스오피스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가 10위를 기록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3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찾아 이 영화를 감상하고 있으며, 키팅 선생님의 가르침이 현대 사회에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메시지는 입시 중심의 교육 현실과 개성과 자유를 존중하는 가치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가 개봉 35년 만에 재개봉하며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1989년 개봉한 이 작품은 보수적인 남자사립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영어 교사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분)이 학생들에게 시와 문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키팅 선생님의 독창적인 교육 방식은 학생들에게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전하게 하지만, 결국 예상치 못한 비극을 맞이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는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으며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고, 각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BAFTA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로빈 윌리엄스의 열연은 영화의 감동을 극대화하며, 그의 대사인 “오, 캡틴, 나의 캡틴”은 지금까지도 명대사로 회자되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비롯해 ‘굿모닝 베트남’(1987), ‘피셔 킹’(1991), ‘굿 윌 헌팅’(1997)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14년 8월 11일, 그는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후 그가 파킨슨병 초기 증상과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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