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2020년 12월 3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한국 전통 설화인 ‘구미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방영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어반 판타지 장르를 기반으로 한 신선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로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도시에 정착한 남자 구미호 ‘이연’(이동욱)과 그를 쫓는 프로듀서 ‘남지아’(조보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연의 동생이자 반요인 ‘이랑’(김범)과의 형제 갈등, 신비로운 요괴들의 등장, 이무기와의 대결 등 다양한 요소가 더해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방영 초반부터 구미호뎐은 최고 시청률 6.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 줄곧 tvN 수목드라마 화제성 상위권을 유지하며, 한국형 판타지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동욱과 김범의 케미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고, 특수효과를 활용한 화려한 액션 신과 호러 요소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 부족과 억지스러운 해피엔딩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덕분에 종영 이후에도 많은 팬들이 재조명하며 2023년에는 후속작 구미호뎐 1938이 제작되는 등 시리즈의 확장을 이끌어냈다.
한편, 구미호뎐은 2020년 tvN 최고의 판타지 드라마 중 하나로 남았으며,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대표적인 K-판타지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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