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JTBC 토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방영 당시 신선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992년, 성(性)이 금기시되던 시절,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네 명의 여성들이 겪는 도전과 성장, 그리고 연대를 그린 이 작품은 기존 시대극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드라마는 주인공 한정숙(김소연 분)을 중심으로, 경제적 자립을 위해 뜻하지 않게 성인용품 판매에 뛰어든 여성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시대적 배경 속에서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와 편견에 맞서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방영 초기부터 '정숙한 세일즈'는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성인용품 판매라는 다소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와 따뜻한 감성을 조화롭게 녹여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 등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이들의 캐릭터 케미스트리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시청률 또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마지막 회에서는 8.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결말에 대해서는 “주인공들의 성장과 변화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으며, 일부 시청자들은 “조금 더 깊이 있는 서사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여성들의 자립과 연대, 그리고 사회적 편견을 깨는 과정을 그린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만큼, 향후 유사한 시도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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