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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MBN ‘나는 자연인이다’ 속 자연인의 삶, 현실은?
    서태양 기자
    입력 2025.02.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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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나는 자연인이다 공식 홈페이지
ⓒMBN 나는 자연인이다 공식 홈페이지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MBN ‘나는 자연인이다’(이하 자연인)는 문명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산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자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기 교양 프로그램이다.

2012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종합편성채널(종편) 교양 프로그램 중 최상위권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으며 ‘아버지들의 무한도전’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보며 ‘나도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살아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과연 자연에서 사는 것이 정말 돈 없이 가능한 일일까?


“돈 없이 산다?” 자연인의 현실적인 조건

많은 시청자들이 자연 속 삶을 낭만적으로 바라보지만, 실제로 자연인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준비와 자본이 필요하다.

1. 땅이 있어야 가능하다

자연인들의 거처를 보면 대부분 정부나 땅 주인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땅이거나, 친인척 소유의 땅, 혹은 본인이 직접 구매한 임야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즉, 아무 산속에 들어가 집을 짓고 사는 것은 불가능하며, 땅을 소유하거나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2. 집 짓는 비용과 생활 기반이 필요하다

산속 생활을 하려면 거처를 마련해야 하는데, 집을 짓거나 보수하는 데도 돈이 들어간다.

또한, 자연 속이라고 해서 완전히 돈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생필품 구매: 자연에서도 밥을 해 먹으려면 쌀, 조미료, 각종 생활용품이 필요하다.

전기·수도 문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 태양광 발전 등을 설치해야 하며, 수도가 없어 직접 식수를 구해야 한다.

의료비: 병원에 갈 일이 생길 경우 도시로 나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즉,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산속으로 들어가면 현실적으로 생활이 어렵다.

3. 도시와 완전히 단절된 삶이 아니다

많은 자연인들이 도시와의 연결을 유지하면서 생활한다.

도시에서 가족과 왕래: 가족들이 방문하거나, 자연인이 직접 도시로 나와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이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지인의 도움: 방송에 등장하는 자연인들은 종종 친척이나 친구로부터 식재료를 제공받는다.

겨울철에는 내려오는 경우도 많다: 추운 겨울을 산속에서 견디기 어려운 경우 도시에 내려가 머무는 자연인들도 많다.

즉, 프로그램 속 자연인들은 완전히 속세와 단절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도시를 오가는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자연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자연인 프로그램을 보면 산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모두 무일푼으로 홀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단순히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즐기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사연과 삶의 철학을 바탕으로 산속에 거처를 마련한 사람들이다.

물론, 도시의 복잡한 삶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완전히 경제적인 걱정 없이 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자연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경제적 기반과 철저한 준비,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진짜 자연에서 살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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