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이 2005년 4월 25일 첫 방송 이후 20년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이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능력… 달인들의 이야기
생활의 달인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직업인들, 특히 3D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인터뷰가 아니라, 그들이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특히, 큐브 맞추기, 스케이트보드, 비트매니아 게임 등 ‘놀이의 달인’도 소개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는 점이 흥미를 더한다.
다양한 코너, 끊임없는 변화… 이것이 장수 비결?
20년 가까이 방영되면서 생활의 달인은 여러 번의 변화를 거쳤다.
초창기에는 스튜디오 녹화 형식이었지만, 현재는 양희은, 김태균, 김보민이 내레이션을 맡는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도전! 최강 달인’ 코너에서는 같은 분야의 달인들이 경쟁을 펼치며, 최강자의 타이틀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2017년부터는 ‘은둔식달’ 코너를 신설, 유명 셰프들이 직접 맛집을 찾아다니며 음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2024년에는 서울의 유명 빵집을 찾아 순위를 정하는 ‘서울 바게트 베스트 4’ 코너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방송이 만들어내는 ‘연출’ 논란도 피해갈 수 없을까?
모든 방송이 그렇듯, 생활의 달인 역시 연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제작진이 달인들에게 특정한 미션을 부여하고, 이를 성공할 때까지 여러 차례 촬영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출연자들에게 ‘정말 성공할 줄 몰랐다’는 반응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연출 방식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보다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것도 사실이다.
‘생활의 달인’,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생활의 달인은 단순한 기술 자랑 프로그램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숨겨진 노력과 열정을 조명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형식을 도입하고, 흥미로운 코너를 추가하면서 20년 가까이 살아남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유사한 콘셉트의 프로그램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의 달인’이 계속해서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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