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래퍼 양홍원은 2017년 Mnet '고등래퍼' 시즌 1에서 우승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10대 래퍼들의 경쟁 속에서 독보적인 랩 실력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많은 팬을 확보하며 힙합 씬에서 유망한 신예로 떠올랐다. 이후 인디고 뮤직과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음악적인 성장보다는 지속적인 논란으로 더 큰 화제를 모으며 대중의 비판을 받아왔다.
양홍원의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다. 2017년 ‘고등래퍼’ 방송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양홍원이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했으며, 무리를 지어 괴롭힘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양홍원은 이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철없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일부 대중은 "단순한 해명과 사과만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을 이어갔고, 그의 활동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2020년 9월, 양홍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로 한복판에서 하의를 내린 채 엉덩이를 노출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사진 속에서 그는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보이며 길 한가운데 누워 있었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까지 공개되어 논란이 커졌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비판했고,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당시 그의 행동을 두고 "힙합 문화의 자유로움과 반항적인 태도를 표현한 것"이라는 일부 옹호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결국 그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공식적인 사과 없이 넘어가면서 더욱 비판을 받았다.
이외에도 양홍원은 거친 언행과 SNS에서의 태도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과거 방송에서 여성과 관련된 발언이 논란이 된 적도 있으며, 공격적인 태도와 거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모습이 대중에게 불편함을 주기도 했다.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은 "실력 있는 래퍼인 만큼 논란이 아닌 음악으로 주목받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그가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하고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그의 반복적인 논란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힙합 씬에서 자유롭다고 해서 무책임한 행동까지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의 태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재 양홍원은 음악 활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만은 않다. 음악적인 성장보다 사생활과 논란으로 더 많이 언급되는 그의 행보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