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오달수는 한때 충무로에서 가장 사랑받는 조연 배우 중 한 명으로 활약하며 ‘국민 배우’로 불렸다. 그러나 2018년 미투(MeToo) 운동이 확산되면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2019년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법적으로 논란에서 벗어났고, 이후 다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오달수는 2022년 독립영화 ‘요시찰’을 통해 연기 복귀를 알렸으며, 이후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에 출연하며 서서히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렸다. 법적 혐의가 없다는 점에서 복귀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인물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럼에도 오달수는 차근차근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갔다. 2024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2’에 출연하면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고, 이 작품이 글로벌 흥행을 거두며 그의 연기 인생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또한 영화 ‘베테랑 2’와 ‘오후 네시’에도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오달수는 "지난 몇 년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라며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연기자로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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