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대표적인 히어로 영화 중 하나인 '블랙 팬서'는 2018년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화는 와칸다라는 가상의 아프리카 국가를 배경으로, 전통과 미래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였다. 주인공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와칸다의 국왕이 되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강력한 적들과 맞선다.

'블랙 팬서'는 마블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 영화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아프리카 문화와 흑인 정체성을 강조한 점에서 문화적,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영화는 개봉 후 약 13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최초의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의상, 음악 등에서 강한 아프리카 색채를 담아 작품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개봉한 후속작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주인공을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그의 부재 속에서 와칸다를 지켜야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새로운 캐릭터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가 블랙 팬서의 역할을 이어받으며 감동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블랙 팬서' 시리즈는 단순한 히어로 영화를 넘어, 문화적·역사적 의미를 가진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MCU 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향후 새로운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