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DIMF 3관왕에 빛나는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가 2025년 놓쳐서는 안 될 작품으로 추천되고 있다.
과수원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가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하며 새해에 보기 좋은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시의성 가득한 메시지와 이를 담아낸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
뮤지컬 '시지프스'는 앞서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에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6개 창작지원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딤프 시상식에서 창작뮤지컬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여우조연상을 모두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희망이라곤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무너져 버린 세상 속 버려진 네 명의 배우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알베르 카뮈의 작품 '이방인' 속 뫼르소가 겪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절망, 자신의 죽음 직전에 느끼는 삶을 향한 강렬한 열망 등을 직관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뮤지컬 '시지프스'는 폐허가 된 세상 속에서도 삶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서사로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은 배우로서의 삶이 신화 속 시지프스의 끝없는 허무함과 맞닿아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극 중 배우들은 이런 시련 앞에 좌절하지 않는다. 이들은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우리는 돌 굴리는 게 재밌다'고 이야기하며 아픔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나가자고 노래한다.
이렇듯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이야기를 소재로 활용하면서도, 철학적 무게감을 덜어내고 뮤지컬 '시지프스' 특유의 위트를 더해 독창적인 메시지를 완성했다.
뮤지컬 '시지프스'의 서사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작품의 넘버 역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안겨주고 있다. 작품의 첫 넘버인 '스테이지'는 삶이 안겨주는 시련과 권태 앞에 무너지지 않고, 자신들의 돌을 끌어안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또한, 알베르 카뮈의 작품 제목과도 같은 '이방인' 넘버는 극 중 배우들이 짊어진 인생의 무게와 삶의 여정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가사로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 역시 공감을 자아낸다. 이에 인생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하게 되는 신년, 뮤지컬 '시지프스'는 관객들에게 2025년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한편, 관객들의 호평 속에 순항 중인 뮤지컬 '시지프스'는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2025년 3월 2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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