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900회 특집에 김종민, 문세윤, 코드 쿤스트와 함께 출연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2015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몸을 사리지 않는 살신성인 활약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절친 장도연과 다시금 출연해 맹활약하면서 대세 예능인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존재감을 공고히 하면서 MBC '연예대상'까지 꿰찼다.
이날 박나래는 "그때가 코미디언 데뷔한지 10년 차 됐을 때였다. 그 시점에 무명 기간을 청산했다"며 "그다음에 도연이랑 '사랑과 전쟁' 특집에 나왔는데, 진짜 좋았던 점이 당시 촬영 중간에 쉬어갈 때 김구라 선배님이 '너네 잘하면 2회 나오겠다'라고 하셨다. 또 2부를 찍고 있는데 중간에 '너무 재밌다'면서 현금 50만 원을 주셨다"며 당시 무명이던 자신들을 살뜰히 챙겨준 김구라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제가 잘 된 기점을 물어보면 항상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라고 얘기한다"고 두 손을 모았다.
박나래는 다이어트로 인해 박광배로 거듭난 사연도 전했다. 그는 "팜유즈하면서 세 명이서 '연예대상' 베스트 팀워크상을 받았다. 그런데 장우가 저희와 얘기도 안 하고 갑자기 보디 프로필을 찍겠다고 했다. 그래서 운동을 하게 된 것"이라며 "디 프로필을 찍으려고 운동을 하니까 너무 좋은데, 점점 광배가 커지더라. 그래서 지금은 턱걸이를 10개 정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분명 잘록한 허리를 원했는데, 트레이너에게 왜 광배가 커지는지 물어보니 '허리가 들어가 보이려면 차라리 광배가 커지는 게 더 들어가 보일 거 같다고 하더라. 절 브록 레스너를 생각하고 알려줬다더라"라고 말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그 가운데 유세윤은 박나래에 대해 "오랜만에 봤는데 더 어려 보인다"라고 칭찬했고, 문세윤 격하게 공감했다. 코드 쿤스트는 "(박나래는) 요즘이 리즈라는 소리를 듣더라. 숏폼에 연예인 리즈 시절 하면서 과거로 돌아가는 영상이 뜨는데, 누나는 현재로 돌아오더라"라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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