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 기자]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가 지난 1월 26일, 총 36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20.5%, 최고 시청률 22.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극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가 긴장감을 더해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리미 패밀리’는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현실적인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배우들의 열연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종영 이후에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청렴 세탁소’라는 독특한 설정과 가족, 사랑, 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었다.
최종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 분)와 이다림(금새록 분)의 로맨틱한 재결합과 청렴 세탁소 가족의 따뜻한 화해가 그려졌다. 극 중 서강주는 러브 캐피탈 사건에 휘말려 큰 부상을 입었고, 오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에 지승돈(신현준 분)과 백지연(김혜은 분)은 아들의 생명을 걱정하며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백지연은 이다림에게 처음으로 도움을 요청하며 변화를 보였다.
결국, 백지연이 되찾은 10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심하자 서강주는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이후 서강주와 이다림은 서로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청렴 세탁소 가족들도 변화의 시간을 맞았다. 부모와 조부모가 수감된 상황에서도 세탁소를 운영하며 서로를 지켜왔다. 시간이 흘러 고봉희(박지영 분),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이 1년 형을 마치고 출소했고, 가족과 이웃들이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차태웅(최태준 분)과 이차림(양혜지 분)은 부모의 승낙을 받아 결혼을 앞두게 되었고, 이무림(김현준 분)과 송수지(하서윤 분)도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백지연은 그동안의 탐욕을 내려놓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승돈 또한 회사를 서강주와 차태웅에게 맡기고 안식년을 선언하며 과거와의 단절을 시사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청렴 세탁소 가족과 지승 그룹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강주와 이다림이 진정한 가족이 되는 순간을 암시하며 ‘다리미 패밀리’는 감동적인 결말을 맞았다.
이번 드라마는 기존 가족극의 틀을 깨고, 블랙 코미디와 로맨스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연출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돈과 윤리, 가족 간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KBS 공식 유튜브 채널과 Wavve, Netflix를 통해 주요 장면과 하이라이트가 공개되며, 다시보기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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