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2025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한국 영화 7편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리, 액션, 재난,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이 작품들은 연상호, 변성현, 김태준 등 실력파 감독들의 신작으로 구성됐다.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한국 영화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1. 계시록

넷플릭스에서 만나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종 사건 담당 형사와 신의 계시를 믿는 목사가 각자의 믿음을 좇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류준열과 신현빈이 출연하며, 연 감독은 “배우들의 리얼한 감정을 극대화하려 했다”고 밝혔다.

2. 고백의 역사

1998년을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 영화.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작전을 세우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궁선 감독이 연출하며, 공명, 신은수, 강미나 등이 출연한다.

3. 굿뉴스

1970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다룬 범죄 스릴러. <불한당>,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설경구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변 감독은 “이번엔 설경구를 제대로 구겨볼 생각”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4. 대홍수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물에 잠긴 아파트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SF 재난 블록버스터. 김다미와 박해수가 출연하며, 김병우 감독은 “재난을 넘어선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5. 사마귀

<길복순>의 스핀오프로, 살인청부업계의 전설적인 킬러들이 1인자 자리를 두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 이태성 감독은 “<길복순>에서 언급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후속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6. 이 별에 필요한

우주인과 뮤지션의 롱디(장거리) 로맨스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한지원 감독이 연출하며, 김태리와 홍경이 실사 촬영부터 목소리 연기까지 참여했다.

7. 84제곱미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김태준 감독이 선보이는 현실 스릴러. 84제곱미터 아파트를 마련한 주인공이 층간소음의 정체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 감독은 “아파트라는 현실적 공간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려 했다”고 전했다.

2025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한국 영화들은 극장 개봉 없이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겨냥한다. 다양한 장르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 작품들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