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자신이 운영하던 병원 폐업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오 박사는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은영 의원과 관련해 제가 말씀드리기 전 홈페이지에 안내된 내용을 통해 기사화돼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오은영 의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2월 10일부로 진료를 종료한다"며 "그동안 성원과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 오은영 의원은 스트레스 상담, 불안장애, 식이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진료 과목을 봐왔다. 오 박사가 운영하던 의원이 폐업한다는 소식에 그 이유를 두고 추측성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오 박사는 "2003년부터 수원에서 운영해 온 오은영 의원은 2025년 2월 10일부로 진료를 종료하고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여 개원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은영 의원 홈페이지 초기 안내 시, 폐업 공지만 되어있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오은영 아카데미 강남, 수원, 판교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곳에서 만나 뵐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연세대 의과대학 학사, 연세대 대학원(정신의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정신의학) 박사 과정을 밟은 오 박사는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하며 아동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등 상담 기반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민멘토'라는 별명을 얻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