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국내 전력 생산량의 32.5%를 담당하는 원자력 발전소! 그중 새울 1호기가 1년 6개월 만에 멈췄다! 이유는 연료 재장전 기간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약 3개월 동안 발전을 멈추고 정비하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들어가기 때문이라는데. 작은 부분도 섬세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원전이 멈춰설 수 있어 직원들 모두 사명감을 갖고 정비 기간에 임한다고. 안전을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원자력 발전소 사람들을 만나보자.
원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핵심적인 설비인 터빈! 이 장비를 점검하는데 굉장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수평을 정확히 맞춰야 해서 인양하는 데만 3~4시간씩 걸리고, 혹시라도 작은 이물질이 들어가면 작동하는 기간 동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꼼꼼히 청소해 주어야 한다. 또 다른 점검 지역인 방사선 관리구역! 이곳은 혹시라도 있을 방사선 피폭에 대비해서 철저한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들어가는 것부터 쉽지 않다. 외부 공기에 노출되지 않게 방호복은 기본, 소지품에도 분진이 묻을 수 있어 랩으로 모든 물건을 싸매는 것은 필수다. 번거롭긴 하지만,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꼭 지켜야 하는 절차다. 그래서 20년 넘게 이곳에서 일한 직원들도 건강하게 근무하고 있다고! 발전소 내부 사람들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점검하는 현장으로 가본다.
원자로의 열을 식히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바로 바닷물! 이 바닷물이 모여있는 공간인 취수구 내부를 점검하기 위해선 안에 차 있던 바닷물과 침전물을 전부 밖으로 빼내야 한다. 우선 바닷물의 유입을 막기 위해 ‘스탑 게이트’를 설치하는데, 이 작업이 만만치 않다. 1차로 바닷물 유입 과정에서 쌓인 1m가 넘는 펄을 먼저 빼내야 하는데. 이 작업을 위해 한겨울에도 잠수부가 투입되어 펌프로 일일이 침전물을 빼내야 한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2차로 물이 빠진 후에는 삽으로 사람이 퍼내야 한다. 고된 작업이지만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데.
한편, 발전소 건물 외벽의 균열을 검사하기 위해 70m가 넘는 꼭대기로 향하는 사람들도 있다. 혹시 사고가 났을 시, 격납 건물이 폭발하지 않고 압력을 잘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는 ‘종합 누설률 시험’의 가장 힘든 부분은, 시험 전후로 외벽의 균열을 확인하는 일! 점검을 위해 생명줄인 안전고리를 체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균열의 폭을 측정하기 위해 일일이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균열 측정 당시의 온도까지 상세히 확인해야 한다고. 높은 곳이라 바람이 강하게 불어 힘들지만, 안전을 위해 꼼꼼히 확인하는 작업자들! 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점검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보자.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https://cdn.trend.rankify.best/dctrend/front/images/ico_nocomment.svg)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