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건 이후 3년 만의 복귀 앞두고 자택에서 발견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배우 김새론(25)이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씨의 지인이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김씨가 2022년 5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지 약 3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 발생했다.
당시 김씨는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압기 등을 들이받아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에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변 상권이 카드 결제 불가 등의 피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듬해 4월 그는 이 사건으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004년 영화 '여자, 정혜'로 데뷔해 '아저씨', '늑대소년' 등에 출연하며 청소년 연기자로 주목받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연예계와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