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드라마 ‘황진이’에서 호흡을 맞췄던 하지원과 장근석이 19년 만에 재회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마치 운명처럼 두 사람은 ‘황진이’ 촬영 당시 풋풋했던 추억들을 공유하며 잊지 못할 밤을 보냈습니다.
장근석, 첫 키스의 추억! 짜릿함과 설렘의 순간들
이날 장근석은 김성주가 “제가 듣기로 장근석 씨가 ‘황진이’ 키스신이 첫키스였단다”고 묻자 “태어나서 작품 속 첫 키스한 상대가 하지원 누나”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원은 “몰랐다. 너무 미안하다”고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장근석은 “실제로 그 화면을 보시면 줄을 타다가 누나가 떨어진다. 그걸 받으며 입술이 스쳐가는데 저는 그 상태로 ‘어?’하는 표정을 지어야 했는데 현장에서 진짜 나왔다”며 당시의 떨렸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렸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첫 키스의 설렘과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장근석은 드라마 촬영 당시 하지원을 짝사랑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전 아역 출신이잖나. 그 당시 하지원 배우는 큰 산 같았다. 아우라도 있고 대선배였다. 촬영하면서 예쁜 장소만 찾아 촬영하고 산을 2시간씩 올라 김밥 먹으며 친해지니 어려워 하는 사람이었는데 ‘왜 이 사람을 보면 점점 심장이 뛰는 거지?’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풋풋했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장근석은 20살의 어린 나이였고, 하지원은 이미 톱 여배우였기에 짝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장근석의 깜짝 고백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 너무 귀엽다”,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에 설렜다”, “황진이 다시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겁게 호응했습니다. 19년 전 드라마 속 인연이 현실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