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이훈이 선배 최민식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크멘터리 - 4인용 식탁'에 출연한 이훈은 연기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최민식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훈은 과거 '서울의 달'로 연기를 시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채시라 동생 역할로 나왔는데 대사가 없었다"며 "고등학교 선배였던 최민식 형이 매니저가 없어 함께 다니며 나를 많이 챙겼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께 대사를 부탁해달라고 하시고, 직접 연기를 가르쳐 주셨다"고 덧붙였다.
이훈은 "차 안에서 이동 중에도 대사 연습을 했고, 스튜디오 녹화 때는 점심도 거르면서 나를 지도해줬다"며 "그 덕분에 신인임에도 연기력을 인정받아 '괴물 신인'이라는 러브콜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최민식이 없는 자리에서는 어려움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훈은 "민식이 형이 안 계시니까 연기 부족이 금세 드러나서 결국 MBC에서 잘렸다"며 "연기를 포기하라는 말도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SBS에서 MC로 인정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방송 중에는 배우 박근형과의 일화도 공개됐다. 이훈은 "박근형 선생님이 남자 주인공이 예능에 왜 나오냐고 하셨는데, 이후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자 '세상이 변했다'며 웃으시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훈은 현재 용인대 유도학과에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에 학사 편입해 유도를 깊이 연구하고 있다"며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다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해 학구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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