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사망 소식 전해진 후, 네티즌들 애도 이어져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경,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과거 악플 달던 네티즌, 갑자기 태도 바꿔 추모 댓글
그러나 김새론의 사망 이후, 그를 향해 악플을 달았던 네티즌이 돌연 태도를 바꿔 애도 댓글을 남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17일, 더쿠, 개드립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새론 유튜브 댓글 레전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며, 해당 악플러의 과거 발언과 최근 댓글이 비교되며 비판을 받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악플러는 약 1년 전 김새론의 유튜브 채널에 음주운전 사건을 조롱하는 악의적인 댓글을 남긴 인물이다.
하지만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같은 악플러가 “에궁... 참 예쁜 아이였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편히 쉬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 반응 “이중적인 태도에 소름 끼친다”
악플러의 이중적인 태도를 본 네티즌들은 “소름 끼친다.”, “도대체 인간이 맞냐?”, “악플 다는 사람들은 자기가 악플러인 줄도 모른다.”, “김새론에게 악플 단 사람이 이 사람만 있겠나?”, “남 얘기할 것 없다. 반성해야 할 사람 많을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한, “악플로 사람을 죽이고 나서야 손을 멈춘다”며 온라인상에서의 악성 댓글 문화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수 미교, 악플러들에게 일침… “사람 한 명 죽어 나가야 손 멈추나”
가수 미교도 김새론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악플러들을 향해 강한 비판을 날렸다. 그녀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람 한 명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춘다.”, “그런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는 것조차 모르겠지.”,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지.”라며 악성 댓글로 인한 사이버 폭력 문제를 지적했다.
“온라인 폭력에 대한 성찰 필요”… 네티즌 반성의 목소리도
김새론의 사망을 계기로 온라인에서 악성 댓글을 무분별하게 남기는 행위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단순한 비판과 악플을 구분해야 한다”, “도 넘은 조롱과 비난이 결국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다”며 온라인상에서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새론의 비보가 남긴 충격과 함께, 사이버 폭력과 악플 문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다시 한번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