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은 전노민의 집이 아닌, 하지영의 자택이었다.
이에 이한위는 “너희 집 용산구 아니었느냐?”고 물었고, 전노민은 “여긴 제 집이 아니고 하지영의 집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깜짝 놀란 이한위는 “얼마나 친하면 집을 빌려주냐?”고 했다.
그러자 전노민은 “셋(오정연, 하지영)이 만난 게 5~6개월밖에 안 된다.
작품 하면서 친해졌는데, 지영이가 최근에 이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영은 “어차피 집들이하려고 했는데, 밥도 해주신다고 해서 우리 집에서 하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오정연은 최근 하지영이 집에 배우 김혜수, 류승룡을 초대한 것을 언급했다.
하지영은 “예전에 인터뷰 같은 거 할 때 하루, 엄청 울면서 (집에) 들어간 적이 있다”며 운을 뗐다.이어 “’집밥 먹고 싶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는데, 혜수 선배가 ‘우리 집에 밥 먹으러 와요’라고 하셨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하지영은 “시사회에서 만나고 그러다가.
힘든 날이 보이니까.
‘너 와서 걸어’ 힘들 때 걸으면서 걷는 친구들이 됐다.
진짜 많이 걷는다.
그러고 나니 집에 가서 아무 생각 없이 잠을 자더라”고 했다.
이에 오정연은 “귀한 인연이다”라며 부러워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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