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사가 절친 박나래의 전화를 거부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공개된 U+ 오리지널 예능 ‘내편하자4’ 2회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화사가 MC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과 함께 각자의 공포증을 이야기하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방송 후반부에서 화사가 “다시는 안 받아!”라며 박나래의 전화를 수신 거부했다는 깜짝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와 화사는 MBC ‘나 혼자 산다’ 소모임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에서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한동안 연락이 뜸하다가 섭외 때문에 화사에게 연락한 것에 대해 사과했고, 화사는 이에 대해 “저는 언니다워서 좋아요”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박나래는 평소와 다름없이 새벽에도 전화를 걸었고, 화사는 항상 이를 받아줬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화사는 “이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박나래의 전화를 피하기 시작했다고.

화사는 “그전에도 언니가 새벽에 전화했는데 안 받았더니 서운해하더라. 그런데 또 새벽에 전화가 왔다. ‘이 시간이면 취했겠지’ 하고 알고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엄지윤 언니가 받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때 또 다짐했다. 다시는 새벽에 전화를 받지 않겠다고”라며 박나래의 전화 수신 거부를 선언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와 화사의 유쾌한 장난 섞인 우정은 많은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박나래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가 ‘여은파’였다”고 회상하자, 화사는 “나래 언니는 진심이었다”고 덧붙이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U+ 오리지널 예능 ‘내편하자4’는 혼자 밥을 먹으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토크쇼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즌 1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MC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사와 박나래의 ‘새벽 전화’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장난기 가득한 우정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팬들은 “진짜 현실 친구 같은 케미”, “박나래 전화 받기 미션 걸어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내편하자4’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2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