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25)을 향한 애도 물결이 온오프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전 고인이 겪은 아픈 시간이 다시금 안타까움을 안깁니다. 아역 배우 출신 김새론은 과거 심적인 고통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즐거움과 보람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새론은 2018년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하여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영화 ‘아저씨’ 개봉 후 전학을 갔는데, 친구들이 자신을 연예인으로 인식하고 심하게 괴롭혔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교 길 놀이터 미끄럼틀에 욕설이 적혀 있거나, 신발장에서 신발이 없어지는 일이 다반사였으며, 생일 파티에 초대받고 갔지만 아무도 없었던 적도 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연기 활동을 후회한 적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다. 근데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좋았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영화 ‘아저씨’ 엔딩 크레디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큰 희열을 느꼈다고 밝혀 먹먹함을 더했습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경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변사 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음주운전 이후 활동 중단… 최근 카페 개업 준비 중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3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으며, 최근 이름을 개명하고 카페 개업과 연예계 복귀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