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미국 미술감독조합(ADG)상을 수상했다.

시즌1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 콘텐츠의 미술적 완성도를 세계에 알렸다.

ADG는 16일(한국시간) 공식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컨티넨탈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제29회 시상식 결과를 공개했다.

채경선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로 1시간 현대극 싱글 카메라 시리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22년에도 시즌1로 같은 부문을 수상하며 독창적이고 강렬한 비주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미술감독조합상은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서 시각적 미장센과 세트 디자인을 뛰어나게 구현한 미술감독과 디자이너에게 주는 상이다.

채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통해 색감, 구조, 공간 활용의 독창성을 인정받으며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456억 원의 상금을 건 생존 게임에서 살아남은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의 설계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다시 게임에 참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오는 6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